[MBN스타 남우정 기자] ‘미스코리아’ 이성민, 송선미 커플이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내뿜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선 정선생(이성민 분)이 또 다시 화정(송선미 분)에게 애절한 고백을 했다.
비비화장품 식구들은 지영이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후 축하 파티를 가졌다. 하지만 앞서 프랑스로 공부를 하러 간다는 화정의 얘기를 듣고 심란해진 정선생은 홀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정선생은 자신을 따라 나온 화정에게 “박사님 공부가 그렇게 좋아요? 지금 이미 박사인데 또 공부해서 어디까지 가려고 하냐?”라며 “공부 좀 그만하면 안돼?”라고 유학가는 화정을 막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화정은 외면했다.
↑ 사진=MBC 미스코리아 방송캡처 |
이에 화정은 “연애에 자신이 없다. 그러니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게 낫다”라며 끝까지 정선생의 마음을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지영이 미스코리아 진이 되는 과정을 그리면서 김형준(이선균 분)과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는 ‘미스코리아’지만 정선생과 화정의 애절한 로맨스가 오히려 시청자들의 매료시키고 있다.
무식하지만 일편단심 화정을 향한 마음을 무대포로 드러내는 정선생 캐릭터는 이성민의 공허함과 애절함이 공존하는 눈빛과 만나면서 매회 빛을 발하고 있다.
정선생을 향한 마음이 있음에도 힘든 현실과 사회적 지위 앞에 자신을 내려놓
주인공 커플보다 더 기대하게 만드는 이성민과 송선미의 사랑이 과연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