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 / 안현수 금메달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소치 올림픽에서 따낸 운석금메달이 화제다.
안현수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 번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안현수는 연인 우나리와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과 1500m 동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고 있다.
특히 안현수가 소치올림픽에서 따낸 쇼트트랙 1000m 금메달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7개 한정으로 특별 제작된 운석 금메달이다.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에 인근 상공에서 떨어진 첼라빈스크 운석 조각을 넣어 만든 것으로 운석이 떨어진 지 딱 1년만인 2월 15일 금메달을 획득한 7명에게만 수여됐다.
이 메달은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박힌 점, 전 세계에 7개만이 존재한다는 희소성이 있어 일반 금메달의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이라고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 / 안현수 금메달 |
앞서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1분24초10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러시아에 올림픽 역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