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전명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귀화 이유가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육대 교수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안현수가) 계속 한국에 있었을지 모른다. 덕분에 떠나와서 러시아의 영웅이 됐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기원 씨가 말한 그 분이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인 전명규를 겨냥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아 780여 개의 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 인물이다.
↑ 안현수, 전명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귀화 이유가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육대 교수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안기원 씨는 당시 한 매체를 통해 “안현수가 2007년 한체대를 졸업한 이후 전명규 교수는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길 원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계속해서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에는 비난글이 폭주했으며 현재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