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국내 최초 SNS 드라마 ‘러브인메모리’가 ‘가족’을 소재로 대중들에게 다시 찾아왔다.
‘러브인메모리2-아빠의 노트’(이하 ‘아빠의 노트’)는 가족을 키워드로 한 드라마로, 시한부 인생인 아버지 현수(정웅인 분)가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이다.
공개에 앞서 20일 오후 서울 종로1가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SNS 드라마 ‘러브인메모리2-아빠의 노트’(이하 ‘아빠의 노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박선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웅인, 윤주희, 윤소희, 백현, 강주은 등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진행은 개그맨 노우진과 이동윤이 맡았다.
이날 박 감독은 SNS 드라마의 강점을 포함한 ‘아빠의 노트’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박 감독은 “‘러브인 메모리’는 드라마의 장르에 따른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다. 극중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의 갈등, 불륜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그 소재가 나쁜 게 아니다. 현대 사회는 그런 이야기가 흘러넘치고 자극적인 게 아니면 시선을 뺏기 힘든 걸 안다”고 SNS의 강점을 설명했다.
↑ 사진= 천정환 기자 |
그러면서 박 감독은 1년 사이 바뀐 SNS 시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SNS 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1'를 연출했다. 박 감독은 “작년에 시즌1을 만들었지만 시즌2를 제작하게 될지 몰랐다. 이후 많은 모바일 드라마와 웹드라마, 드라마툰, 미니드라마 등의 언어들로 지칭되는 작품들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상파나 케이블 등의 규칙과 틀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들의 생각을 편하게 만들어보고자 하는 시대가 왔다. 그런 욕구가 봇물 터지듯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며 “최근 ‘여자만화 구두’ ‘어떤 안녕’ ‘출출한 여자’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 이야기를 가지고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며 현상에 대해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이제는 SNS 드라마 인지도가 높아졌다. 시즌1때와 환경이 다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SNS 드라마에 대해 알고 있다
한편, ‘아빠의 노트’는 총 8부작으로 다음의 모바일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스토리볼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매주 2편씩 4주 동안 공개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