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막을 내렸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고향별로 돌아갔지만 3년 후 천송이(전지현)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갑자기 나타나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이는 민준이 떠난 후 그를 그리워했다. 남산 타워에서 도민준을 기다릴 때, 드라마 촬영을 할 때 등 도민준의 모습을 잠깐씩 볼 수 있었지만 송이는 그리움 때문에 보이는 환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구를 떠난 민준이 웜홀을 통해 시공을 초월해 해낸 일이었다. 처음에는 지구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몇초에 불과했지만, 그 시간이 점점 늘어났고 계속된 노력 끝에 송이와 재회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피엔딩이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 비슷하다고 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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