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이상은이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최근 정규 15집 ‘루루’(LuLu)로 컴백한 이상은은 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 음악적 변화를 맞게 된 배경을 밝혔다.
주로 2년 간격으로 새 앨범을 발매해 온 이상은은 4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게 된 데 대해 “라디오를 2년 반 정도 진행하며 앨범 작업을 하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달라진 음악적 성향도 음반 작업이 더뎌진 데 한 몫 했다. 기존 사색적인 주제와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벗어나 희망적인 주제와 빈티지한 사운드로 선회한 것.
이에 대해 이상은은 “2년 반 동안 올드팝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하며 80~90년대 서정적인 음악들을 많이 듣게 됐다. 특히 아침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아티스트로서의 자아를 내려놓고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봉사하는 마음이 커지더라”며 “나는 내가 사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 수밖에 없는 싱어송라이터라 이런 (희망적인) 음악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태양은 가득히’에 대해서는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응원가로 만들었다”며 “나에게,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힐링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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