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봄의 여신’ 배우 이보영이 ‘힐링캠프’를 찾았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이보영이 출연해 그동안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보영은 첫 오프닝부터 ‘2013 연기대상’다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힐링캠프’를 잘 안 본다. 제가 1주일에 하나 보는 게 (경쟁 프로그램) KBS2 ‘안녕하세요’다”고 대답해 3MC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보영이 ‘힐링캠프’를 시청한 적은 남편이자 배우 지성이 나왔던 때와 소설가 이지선 편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여유있던 표정과 달리 이보영은 “제가 혀가 잘 말린다. 그래서 오늘 진정하고 정신 차리고 말해야 한다”고 스스로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도 잠시 그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타고 귀가했을 때 남편 지성이 샴페인을 들고 반겼지만 피곤한 나머지 이를 무시했다는 뒷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항공사 모델로 유명한 단아한 이보영은 없었다. 그는 “사실 ‘연기대상’ 대상을 살짝 기대했다. 남편이 연기 선배라 많이 조언해 주는데 요즘에는 내가 ‘어디서 최우수상이 감히 대상을 가르쳐’ 이러면서 논다”고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이보영은 시원시원한 말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팁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대생 시절 미스코리아 대전 충남 진, 승무원 합격, MBC 아나운서 최종
이후에도 그는 “내가 예쁜 줄 모르겠다” “남편이자 배우인 지성은 내 타입이 아니다” 등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