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해외영화제의 수많은 러브콜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롤러코스터’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바 있으며, 제12회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 국제영화제와 제9회 오사카아시안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 28일 개막한 제12회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 국제 영화제는 매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티만시스크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데뷔 감독들의 영화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영화제다. ‘롤러코스터’는 기존에 봐온 영화들과 달리 통통 튀는 기발함과 참신함을 가졌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오사카아시안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오는 7일 개막한다. 강형철 감독의 ‘써니’,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이 초청된 바 있으며, 올해는 ‘롤러코스터’와 조은성 감독의 ‘선샤인 러브’가 국제 경쟁부문에 오른다.
오사카아시안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테루오카 소조는 “하정우는 이 작품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줬다. ‘롤러코스터’는 잘 구축된 시나리오와 살아있는 대사, 독특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만났는데 영화 속 인물과 실제 모습이 너무 달라 무척 놀랐다. 이 역시 하정우가 훌륭한 연출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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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