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출연자 사망이유 “너무 힘들었어”

↑ 사진출처=SBS "짝"

'SBS 짝 출연자 사망이유'
SBS '짝' 촬영 중 사망한 여성 출연자 전모씨의 유서가 공개됐다.
5일 제주도 서귀포 경찰서 측은 전 씨 사망 사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전 씨의 메모를 한글 파일로 재작성한 문서를 공개했다.
문서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있는 동안 제작진들에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아니고가 아니고 삶이 의미가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라는 글이 남겨져 있다.
앞서 전 씨는 이날 오전 2시경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짝' 촬영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단 채 숨졌다.
전씨는 촬영 초반 남성들에게 주목도가 높았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일 짝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망 전 A씨가 촬영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한 남성이 최종 선택에서 다른 출연자와 맺어질 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진술했다.
'짝' 제작진은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짝 출연자 사망이유가 담긴 유서 공개에 네티즌들은 "짝 출연자 사망이유, 유서를 보니 짝 문제는 아닌듯", "짝 출연자 사망이유, 안타깝다", "짝 출연자 사망이유, 부모님도 너무 슬프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