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제국의 부활’(노암 머로 감독)이 8년 만에 에바 그린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속편으로 돌아왔다.
5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300:제국의 부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300 : 제국의 부활’은 지난 2007년 개봉해 29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300’의 속편으로, 고대 그리스의 살라미스 해전을 그린다.
살라미스 해전은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으로, 테미스토클레스(설리반 스탭플런) 장군이 이끄는 그리스 해군과 매력적인 여성 아르테미시아(에바 그린)가 지휘하는 페르시아 해군이 3일 간 전투를 벌였던 해전이다.
캐릭터 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아르티미시아 역의 에바 그린이다. 영화 ‘300’의 묘미 중 하나인 스파르타 군사들의 ‘스파르타’ 정신과 거친 매력, 그리고 식스팩 복근이었다. 속편에서도 꿀복근의 남성미 넘치는 군사들이 등장하지만 에바 그린의 매력을 물리치긴 힘들었다.
영화는 본편과 마찬가지로 스파르타 군사들의 식스팩 복근과 강렬한 남성미, 뜨거운 땀과 화끈한 전투를 어김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많은 캐릭터들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아르테미시아를 연기한 에바 그린이다. 그녀는 가늘면서도 탄탄한 몸매로 묵직한 검을 양손에 쥐고 휘두르며 어려운 전투 장면들을 거침없이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상대편인 테미스토클레스와의 정사신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바 그린이 상반신 노출까지 감행하여 격렬한 장면을 연출한 것.
에바 그린이 연기한 아르테미
‘300:제국의 부활’은 전작보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화려한 비주얼과 뛰어난 영상미는 여전하다. 눈이 즐거운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다면 ‘300:제국의 부활’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