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초읽기에 들어간 그룹 백퍼센트가 멤버 혁진의 메인 이미지컷을 공개했다.
7일 공개된 개인컷에서 혁진은 군복 느낌의 수트에 워커를 신고 금욕적인 느낌으로 폐허 속에 몸을 늘어뜨린 채 허공을 응시, 무기력하고 지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다른 사진에서는 재단한 듯 날이 선 얼굴에 찌푸린 표정으로 음울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얼굴 위로 드리운 그늘과 꽉 다물린 입술은 일면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오묘한 색의 눈동자에는 애수가 담겨있어 마지막 남은 서정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백퍼센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심장이 뛴다’의 메인 스토리 콘셉트 ‘프랑켄슈타인’의 한 장면을 표현한 혁진은 작품 속 이름 없는 괴물이 돼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증으로 복수를 꿈꾸지만 정작 그녀를 만났을 때 다시금 일렁이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슬픔에 사로잡힌 남자로 분했다.
백퍼센트는 오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심장이 뛴다’ 첫 무대를 공개한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