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신예 허지원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톡톡히 받고 있다.
허지원은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에서 기타 연주를 좋아하는 겁많고 순수한 소년병 김신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초반 사랑하는 여자와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며 행복해하다, 중반 사랑하는 사람이 눈앞에서 총살을 당하자 충격과 혼란에 빠지는 내공 깊은 연기로 보는 이들까지 먹먹케 한다.
또한 허지원은 깡마른 체형의 북한 소년병으로 변신, 외모뿐만 아니라 말투까지 완벽한 북한 소년으로 분해 보는 재미까지 안겼다. 덕분에 일부 관객들은 그가 실제 북한 소년병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신이 보낸 사람’은 사회주의체제에서 하느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1급 정치범이 된 철호(김인권 분)와 지하교회 마을사람들이 자유로운 남조선으로 탈북을 결심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실제 북한 지하교회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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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