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출연자가 사망해 프로그램이 폐지된 SBS '짝'의 제작진이 관련 촬영분량 전체를 경찰에 제출했다.
10일 SBS에 따르면 제작진은 촬영 과정에서 모멸, 강압적인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경찰에 협조차 녹화분을 모두 전달했다.
총 분량은 7~8테라바이트로 영화로 따지면 400~500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출연자 사망 전후 상황이 담긴 2시간 20분 분량 영상에 대한 조사를 마친 브리핑을 했다. 경찰은 "(고인이) 자살로 판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SBS가 전달한 녹화 영상 자료를 통해 모멸, 강압적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계속적인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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