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이 생활고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故정아율이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정아율은 2012년 6월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정아율 어머니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아율이 연예인 생활을 하며 10원도 벌지 못했다. 죽기 전, 군대에 있는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정아율은 자살 전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내 방에서 세상의 무게감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혼자 감당해야한다는 엄청난 공포가 밀려온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경찰에서는 정아율의 자살 원인을 우울증이라고 추측했다.
11일 한 매체에서는 “영화배우 우봉식 씨가 지난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우 씨는
이어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우 씨의 친구가 주인집에 문을 열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주인집 딸이 숨진 우 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한 매체에 따르면 “우 씨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야 했고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