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황정순, 키우던 반려견 안락사 의뢰 `충격`

故 황정순이 키우던 반려견이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10일 MBC ‘리얼스토리 눈’은 황정순 사망 이후 벌어지고 있는 유가족들의 재산 갈등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지난 3일 방송분에서 황정순이 떠난 후 폐가로 변한 집에서 발견됐던 반려견이 보이지 않았다.
집 근처 동물병원 원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개와 할머니(황정순)는 안지 십 몇 년 정도 됐다. 그런데 최근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안락사를 의뢰한 조카손녀 측은 “30년 이상 다니던 동물병원 원장과 상의해서 한 일이니 걱정말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붓 손자는 조카손녀에게 “더 이상 내가 인격적으로 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황정순은 지난 2010년과 지난해 9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최근 요양병원에서 지내다 폐렴이 악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 17일 밤 9시 45분 결국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