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이솜이 ‘마담 뺑덕’에서 극과 극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다.
이솜은 2008년 엠넷의 모델 선발 프로그램 ‘체크 잇 걸’의 최종 우승자로 뽑히면서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김우빈, 김영광 등과 함께 한 KBS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에서 다중적인 캐릭터를 연기, 뛰어난 미모와 연기로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소지섭 주연 드라마 ‘유령’(2012)에서는 의문의 살인을 당한 여배우로 출연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마담 뺑덕’에서 이솜이 연기하는 덕이는 지방 소도시의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스무 살 처녀로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교수 학규와 헤어나올 수 없는 지독한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다. 이솜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랑에 버림받은 후 학규를 파멸로 몰아넣으려는 여자를 연기, 스무 살의 순수한 처녀에서 복수를 꿈꾸는 팜므파탈까지 극과 극의 이미지를 오가며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담 뺑덕’의 임필성 감독은 이솜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요즘 여배우들에게서 볼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있고 이솜이라는 배우 자체가 갖고 있는 원시적인 에너지와 순수한 에너지가 공존하는
‘마담 뺑덕’은 3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2014년 개봉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