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은 바쁘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여러 행사들에 참석하며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임시완이 갑자기 바빠진 이유는 영화 ‘변호인’ 때문이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14일)까지 누적 관객수 1137만3278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임시완은 계속해서 각종 홍보 수단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13일 데뷔 앨범을 발매한 스타제국의 신인 보이그룹 소리얼의 뮤직비디오에 임시완이 출연했다. 임시완은 뮤직비디오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뽐냈다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지적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스타제국의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의 경우는 조금 씁쓸한 아이돌 사회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제국의아이들의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 재미있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간담회 당시 인기가 많은 멤버를 중심에 배치하는 것이다.
타 그룹과의 경쟁은 물론이고, 자신의 그룹 내에서도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음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소속사의 이러한 행태가 자신들끼리 자리다툼을 하도록 지나치게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