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응급남녀‘ 임현성이 매회 뺨을 맞는 깨알 연기로 캐릭터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임현성은 현재 방송중인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에서 응급의학과 인턴 박상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상혁은 큰 덩치와 달리 아내 영애(천민희 분)에게 꽉 잡혀 사는 아내바보. 상혁과 영애는 응급실 인턴이기 전에 신혼부부로서 삭막한 병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런데 상혁이 화려한 외모의 아름(클라라 분)을 보고 눈을 돌리거나 실수로 짜증이라도 내는 순간이면 영애의 손이 상혁의 뺨을 때리고 있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장면들은 상혁의 ‘아내 바보’ 캐릭터와 함께 두 사람의 ‘마님과 돌쇠’ 관계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 소소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실제 임현성은 매 회, 천민희에게 뺨을 맞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연기를 위해 맞은 뺨만 70여 대가 훌쩍 넘어가는 상황.
‘응급남녀’ 관계자는 “한 대 맞는 씬을 위해 보통 8, 9대를 맞아야 오케이 컷이 난다. 그럼에도 본 방송에서는 스토리상 편집되는 장면들이 있어 많이 아쉽지만 임현성은 매 촬영마다 보이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상황에 따라 뺨을 맞는 장면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부분이라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 임현성은 언제나 표정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임현성의 섬세한 열연 덕분에 극의 재미가 더욱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사진=tvN 응급남녀 |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철천지원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난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