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고두심이 배역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고두심은 17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 기자간담회에서 세 자매의 어머니가 된 소감에 대해 “연기생활 40년째이지만 많은 다양한 역할을 해 봤지만 부모 입장이 어려운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어머니라는 것은 고향과도 같으며, 모든 것의 뿌리고 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고두심은 “부모역할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쉽지는 않다. 자식의 입장에서는 지금이 가장 힘들 수 있지만, 먼 훗날 부모가 됐을 때 어려운 것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번 엄마 역할을 연기할 때마다 다른 환경에 놓인 엄마를 연기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엄마를 연기하게 됐다”며 “하지만 근본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있어 제일 편안하고 정말 좋은 토양, 희망적이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울타리가 되야 하지 않겠느냐 싶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정순정을 연기하게 된 고두심은 “드라마 제목 자체가 ‘엄마의 정원’이어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고 덧붙였다.
가족과 사랑의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 ‘엄마의 정
정유미, 최태준, 엄현경, 고세원, 고두심, 길용우, 나영희 등이 출연하는 ‘엄마의 정원’은 17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