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o 그런남자/ 사진=bro 그런남자 앨범 |
bro 그런남자, 일베충 신인가수 '김치녀' 비하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bro 그런남자'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김치녀'라는 용어가 인터넷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를 중심으로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김치녀'를 풍자한 신인가수 Bro의 '그런 남자' 또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된장녀'가 명품을 밝히는 여성을 의미한다면, ‘김치녀’는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주로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신조어입니다.
이 노래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 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라고 '김치녀'가 원하는 남자를 묘사한 뒤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고 일침을 놓습니다. 이어 김치녀에게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라고 비꼽니다.
또한 남성에게 물질적인 부분을 의존하려는 여성에게 '애매한 놈들이 자꾸 꼬인다(고 불평하)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브로는 일베의 회원인 일명 '일베충'을 자처하며 등장한 신인가수입니다.
bro 그런남자에 대해 누리꾼들은 "bro 그런남자, 가사가 그냥 막 썼네" "bro 그런남자, 이런 목소리 내는 사람도 한 명은 있어야지" "bro 그런남자, 이건 여성 비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 남자' 가사 (Bro)----
말하지 않아도 네 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 남자
너무 힘이 들어서 지칠 때 항상 네 편이 되어주는 그런 남자
한번 눈길만 주고 갔는데 말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 놈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 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네가 아무리 우스갯소리를 해도 환하게 웃으며 쿨하게 넘기는 남자
내가 만약에 그런 남자가 될 수 있다면 한눈에 반해버릴 그런 남자라면
약을 먹었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나도 인생을 좀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
네 가슴에 에어백을 달아도 눈 밑에다 애벌레를 키워 보아도
숨길 수 없는 단하나의 진실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야
총을 맞았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 놈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네가 운이 없는 게 기다림이 모자란 게
아냐 그냥 넌 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