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남산골한옥마을 곳곳에서 화전체험, 꽃시장, 전통놀이체험 등이 진행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오는 30일 삼짇날을 맞아 다양한 봄놀이 행사가 열려 시민에게 전통풍류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삼짇날의 대표풍속인 화전 체험이 전통가옥마당에서 펼쳐지며,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과 묘목, 화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바른 먹거리가 있는 예술 봄꽃시장이 천우각 광장에서 진행된다. 풀피리 체험, 손인형 만들기, 버나놀이 체험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도 함께 열린다.
앞서 남산은 자연풍경이 아름다워 서울에서도 제일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손꼽힌다. 풍류객들은 운자를 내고 시를 지어 나누었다. 시회는 삼짇날 행사의 전날인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인터넷 문학라디오인 ‘문장의 소리’의 보이는 라디오로 꾸며지며, 현역 문인들(최민석 소설가, 김경주 시인, 강지혜 시인, 김근 시인, 임경섭 시인, 석지연 시인, 배수연 시인)과 뮤지션들(래퍼 JJK, 래퍼 Pli-Z, 힙합평론가 김봉현)이 모여 현대적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개별 운영되던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가옥과 서울남산국악당을 2014년 3월부터 통합 운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전통가옥(한옥)의 공간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5개 분야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