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 출연 중인 배우 유아인이 드라마 인기 덕에 악성 댓글이 줄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24일 오후 인천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밀회’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악플에 시달렸는데, 드라마가 잘 되니 묻히더라”며 “역시 배우는 작품으로 애기해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러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강한 비난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더러워서 피하는 건 내 스타일 아니다”라며 “죄송합니다. 세종대왕님. 이러라고 만드신 한글이 아닐텐데”라는 글을 통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 화제가 된바 있다.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이 우연히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를 만나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2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 시청률 3%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 중이다.
유아인은 피아노 치는 장면에 대해 “피아노신을 찍으면서 불안했다. 틀리면 어쩌나 걱정이 컸다”면서도 “김희애 선배님과 피아노로 교감하는 장면은 몰입이 잘된 것 같다. 앞으로도 같이 피아노 치는 신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는 “그간 거친 캐릭터를 많이 보여와서 예술적 면모를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예민한 감성을 표현하는 연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을
‘밀회’는 매주 월화 저녁 9시 45분 시청자를 찾는다. 24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김희애와 유아인의 키스신이 펼쳐지며 두 사람의 사랑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