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이승환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 헌가를 신보에 수록했다.
이승환은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전(前)’ 발매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록곡 ‘함게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노래를 두고 “고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며 불렀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개인적으로 그리워하고 함께 하고 싶은 누군가를 생각하며 불렀다”면서 “그 사람이 바로 그 분(고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환은 “물론 도종환 시인은 그를 생각하고 쓴 가사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난 노래하는 내내 그분이 떠올랐다”며 “도종환 시인도 해석은 가수의 몫이라고 하더라. 이 노래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헌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는 게 부담스럽다”면서도 “내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지만, 좋고 싫음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는 도종환 시인이 작사한 곡으로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투입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승환의 11집 ‘폴 투 플라이’는 26일 정오 온·오프라인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