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밀리언셀러’의 공감이 통했다.
26일 방송된 KBS2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밀리언셀러’가 감동과 웃음을 잡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들의 사연을 토대로 신곡을 만들 작곡가와 프로듀서의 만남과 작사가로 변신하는 국민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정재형-장기하, 박명수-김준현, 돈스파이크-은지원, B1A4 진영-박수홍을 짝을 이뤄서 작사가들의 사연을 들으러 직접 찾아갔다.
↑ 사진=KBS 밀리언셀러 방송캡처 |
장애 1급을 받은 아내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고관절 지병으로 고생하는 딸을 둔 아버지가 죽음을 결심하기까지의 이야기는 보는 시청자들읠 눈물샘을 자극했다. 축구에 미친 남편 때문에 고생인 아내의 사연은 웃음을 줬지만 주부들은 그 고충을 이해했다.
이들의 사연만으로도 충분히 공감을 얻었고 감성을 자극했다. 여기에 아직 맛보기로만 공개됐던 네 명의 작곡가가 만든 노래가 더해지면 더 큰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내내 가슴을 절절하게 만드는 사연들이 등장했지만 중간중간 팀끼리의 신경전과 첫 만남을 가진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어색한 만남을 가지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아준 것은 8명의 출연진들이었다. 전혀 다른 MC 스타일을 보여왔던 박명수와 박수홍의 만남은 의외의 케미를 발산했다.
음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답게 출연진들이 이동을 하고 서로 의견 충돌을 보이고 할 때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이 배경으로 깔렸다. 마치 출연진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것 같은 음악 선곡은 듣는 귀까지 사로잡았다.
이제 작사가들의 사연을 듣고 영감을 얻은 작곡가들의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가수 주현미의 입을 통해 공
한편 ‘밀리언셀러’는 노래를 통해 국민의 희로애락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대국민 작사 버라이어티로 오는 4월 2일 오후 11시 10분 2회가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