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작사 마블스튜디오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에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외국영상물 로케이션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통해 ‘어벤져스2’를 지원한다. 2011년 3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외국영상물의 한국 내 촬영을 유치 지원함으로써 한국영화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 및 관광연계효과 창출과 한국의 영상산업 관련인력의 일자리 창출 및 관광 유발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영진위에서 현재까지 지원하고 지원 예정인 작품으로는, 2011년엔 ‘백자의 사람’(일본 영화), ‘레인보우 로즈’(일본 TV시리즈), ‘길위에서’(중국영화)가 있다. 2012년에는 ‘Urban Games’(중국영화), ‘올림픽의 몸값’(일본 TV시리즈), ‘풀하우스’(태국 TV시리즈)가 지원 받았으며, 2013년에는 ‘Taste’(중국 영화), ‘One Cut’(일본 영화), ‘Amour’(일본 영화)가 있다. 올해는 ‘어벤져스2’(미국영화)와 ‘America's Next Top Model’(미국 TV시리즈)에 지원된다.
영진위 외 서울영상위원회에서도 해외영상물 서울로케이션에 관한 마케팅 사업을 진행중이다.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7년간 서울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제작비 지원 혹은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 혹은 둘 다)을 받은 작품은 총 111편이며,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과 제작비 지원을 동시에 받은 작품은 총 31편이다.
이중 제작비 지원 프로그램은 60분 이상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TV물(TV영화, 미니시리즈, 시리즈, 시트콤, 인포테인먼트, TV쇼)를 대상으로 서울 지출 제작비의 10%~25%,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 사진=서울영상위원회 서울 로케이션 인센티브 프로그램 지원 실적 |
서울영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09년부터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및 서울 촬영에 대한 동남아시아 권에서의 촬영 및 스카우팅이 이어지고 있다.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은 60분 이상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TV물(TV영화, 미니시리즈, 시리즈, 시트콤, 인포테인먼트, TV쇼)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와 TV쇼의 경우 제작비 지원과 중복지원하지 않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