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딸들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드라마다.
최불암과 나문희는 각각 '상남자' 김철수와 '현명한 여자' 이순옥 역을 맡아 로맨틱한 황혼멜로를 선보인다.
최불암은 하루 세 마디 이상 한 적이 없는 고집 센 떡집 주인 김철수 역을 맡아 나문희와 데뷔 47여년 만에 첫 부부 호흡을 맞춘다.
철수는 까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지만, 아내 없이는 단 한시도 살 수 없는 애처가이자 최고의 로맨티스트다.
나문희는 늘 깔끔하고 화사한 소녀감성을 가진 이순옥 역을 맡았다. 순옥은 무뚝뚝한 남편을 잘 다독일 줄 아는, 순종적이지만 현명한 아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은 31일 "최불암과 나문희는 최고의 명배우들답게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두 배우의 명불허전 활약이 담길 '기분 좋은 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4월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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