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31일 몇몇 출연진의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아직도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배우들이 수두룩하다. 단역과 조연 배우들이 밀린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거의 매회 등장한 한 배우는 한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배우의 소속사는 "더는 못 참겠다"며 소송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불거지자 제작사 레인앤모(대표 윤세현) 측은 드라마 종영 전까지 출연료 및 인건비를 지불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종영 2회를 남겨놓고도 계속 지불을 미루고 있다"고 매니지먼트 측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노조에 소속돼 있지 않은 사람들의 고충은 더 심하다"며 "출연료를 조금이라도 받은 사람은 주연배우와 노조에 가입된 일부일 뿐"이라고 짚었다.
다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KBS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드라마를 하면서 신생 제작사에 편성을 내주는 것도 이해 안 됐다.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또 '감격시대'에 참여했다가 현재는 출연하지 않는 한 배우 측 관계자는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소송을 벌인다는 소식은 아직 전달 받지 못했지만 법정 공방을 한다면 동참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 및 국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의 감성 로맨틱 누아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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