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김바다를 시작으로, 이상은, 소찬휘, 임창정, 조성모, 이선희, 이은미, 이소라 등 컴백을 하고 예고한 가운데 요즘 가요계에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이돌의 생각은 어떨까.
자신들의 나이보다 더 많은 연차를 가지고 있는 선배도 있고, 혹은 어렸을 적 TV에서 많이 봤던 우상 같은 선배도 있다. 이에 MBN스타는 2월-3월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이돌에게 소감을 물어봤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소년공화국(원준, 다빈, 성준, 민수, 수웅), 몬스터즈(SIC, 원샷, 코모), 백퍼센트(혁진, 록현, 찬용, 종환, 창범), 베스티(혜연, 유지, 다혜, 해령), 투하트(샤이니 키, 인피니트 남우현)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 오렌지카랴멜(나나, 레이나, 리지)이 참여했다.
아이돌들은 선배 가수들의 컴백에 신기함과 동경을 동시에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요의 역사와 함께하는 느낌”이라면서 “그분들이 해주시는 말씀 무대 표정 부부 노래에서 듣는 것만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행동이나 무대에서 더 신중을 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포미닛은 “어렸을 때 불렀던 노래가 아니라 그 후에 특별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선배님들과 노래의 주인공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컴백소식만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고, 베스티는 “한참 위인 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느낌인데 실제로 보고 있어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몬스터즈는 “어렸을 때부터 우상처럼 봐오던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되고 설렌다”고 했으며, 투하트는 “대선배님들과 함께 활동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밝혔다.
오렌지 카랴멜과 소년공화국은 “꿈을 꾸는 것 같다, 미니 카세트로 라디오로만 듣고 보던 전설 같은 선배님들을 뵐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꾸미고 싶은 중견가수로는 임창정이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방탄소년단은 “임창정 선생님 보컬 뒤에 랩을 할 수 있다면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을 것 같다”고 했으며, 베스티는 “‘소주한잔’ 무대를 듀엣곡으로, 재해석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외에도 소년공화국, 오렌지카랴멜이 팬심을 뽐냈다.
포미닛과 투하트는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중견 가수로 조성모를 뽑았다. 포미닛은 “예전에 특집 프로그램에서 조성모 선배님의 ‘다짐’무대를 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같이 올라보고 싶다”고 했으며, 투하트 남우현 또한 “예전에 가요 시상식에서 조성모 선배님의 ‘아시나요’를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그 노래를 같이 불러보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중년가수들이 컴백이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 같냐”고 묻자, 백퍼센트는 “왕의 귀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해버리는 가요계지만 결국 진정한 클래식은 변하지 않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 같다”면서 “정말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수들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쉰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미닛과 투하트는 “우리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로서 활동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면서 “우리의 바람과 꿈에 용기를 주시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베스티는 “요즘 음악 프로그램에는 아이돌만 출연해서 젊은 친구들만 시청했는데 이제는 어른들도 함께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P.S-아이돌이 중견가수에게 보내는 편지
방탄 소년단-저도 곡을 쓰고 가사를 쓰지만, 좋은 귀감이 영감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저희도 이 가요계에서 사람들의 머리속에 오래 남고 싶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한명의 가수가 아니라 대중으로서 시간이 가도 여전히 좋은 음악과 좋은 무대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제 삶이 더 풍요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포미닛- 오늘 뭐하시나요? 저희 무대 예쁘게 봐주시고, 곧 봬요! 빨리 만나 뵙고 싶어요♥
베스티- 선배님들이 이끌어 오신 케이팝을 부끄럽지 않게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몬스터즈- 건강하시고요. 오래오래 가요계를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세요.
소년공화국- 선생님들의 음악을 다시 음악방송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
오렌지 카랴멜-선배님들의 보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멋있습니다. 저희도 선배님들처럼 되겠습니다. 오래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주세요. 대한민국 가수들 파이팅!
백퍼센트-고마 쌔리 손 한번 잡아주이소♥ 사랑합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