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조보아는 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가시' 언론시사회에서 "처음에 시나리오 읽고는 베드신이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극중에서 영은(조보아), 준기(장혁), 서연(선우선)과의 관계에서 베드신이 꼭 필요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여자 고등학교 선생 준기에게 찾아온 겁없는 소녀 영은,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영화다. 장혁이 한순간의 설렘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남자 준기 역을 맡았다. 조보아는 연기력이 필요한 영은을 맡아 광기에 가까운 사랑을 표현했다. 조보아는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됐다.
고등학생 역을 맡은 조보아는 "사람이 의상에 따라서 행동거지 달라진다고 하지 않나. 교복 입고 촬영하다보니 조금 더 편하게, 10대 영은으로 즐겼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1년 영화 '화산고'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태균 감독과 장혁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10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