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KBS가 MC 교체 및 아나운서 전보인사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는 3일 오후 “‘6시 내고향’ MC 교체와 아나운서 전보인사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MC 교체는 봄 개편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며 “봄·가을 개편 시기를 맞으면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아나운서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기위해 MC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6시 내고향’ 자연스럽게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MC를 맡아 온 아나운서도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새로 MC를 맡게 된 아나운서는 ‘6시 내고향’ MC 적격자라는 판단 아래 제작진이 지난해 봄 개편 때도 MC로 검토했으나 당시 TV 뉴스 앵커여서 보류된 바 있다”며 “MC 교체와 선정과정에서 CP와 팀장들과의 협의가 있었고 MC선정위원회도 거쳤다”고 말했다.
KBS는 서기철 아나운서와 조건진, 전인석, 박영주, 김관동 아나운서 등이 보도국과는 상관없는 부서로 배치된 것에 대해 “이번 아나운서 5명에 대한 인사는 시니어 인력 효율화를 위해 이뤄진 전보인사”라며 “상위직급의 비효율화를 막기 위해 적정 인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이뤄진 인사였다. 업무의 보폭을 넓혀 능력을 발휘하게 하고 실무경험을 쌓게 하는 것도 회사와 본인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를 놓고 언론의 반응과 국민의 시선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제 인사를 포함해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
한편, 이날 ‘6시 내고향’ 제작진과 KBS 본부는 사측이 보복인사를 단행했다며 로비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였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