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홍대 악동뮤지션’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김루트가 4일 첫 번째 싱글 ‘캡송’을 발매한다.
홍대에서 ‘기똥찬 오리엔탈 명랑 어쿠스틱 밴드’라는 애칭을 가진 신현희와김루트는 지난 한해만 16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대구에서 올라와 처음 홍대에서 길거리 공연을 할 당시 관객들의 박수 박자조차 대구와 다르다며 놀라워했던 이들이, 지금은 홍대 유명 클럽에서조차 낯설지 않은 존재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통영 국제음악제 프린지, 부산 국제연극제 등의 큰 공연장에서도 거침없는 무대 매너를 보여주고 있다.
신현희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든 ‘캡송’은 모자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소녀가 경제난에 처해 모자를 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결국 또 모자를 사게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래 중간에 두 멤버가 주고받는 사투리 내레이션은 대구 소녀와 경북 칠곡 소년 듀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