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텔 화재, 신속한 불길 대처로 큰 피해 없다

해운대 호텔 화재

해운대 호텔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오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리베라호텔이 있는 건물 6층에서 불이 났다. 연기가 계단 등을 타고 올라가 8∼16층의 호텔 투숙객 42명(중국인 관광객 5명 포함)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고, 일부 투숙객은 곧바로 퇴원해 호텔 측이 마련한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 해운대 호텔 화재

불은 아동복 매장이 있는 6층 한쪽에 전산실 등으로 사용되는 사무실에서 시작돼 사무실을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인 오전 4시 15분께 진화됐다.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소방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관 200여 명이 투입돼 신속하게 불길을 잡은 덕분이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