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강하늘-남지현, 가슴 아픈 생이별 맞아

강하늘이 남지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오열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2회에서는 박동주(강하늘)가 윤수완(남지현)에게 눈물로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수완은 박동주의 모친 유정화(김여진)의 사망 소식을 모른 채 안구 기증을 받았다. 앞서 교통사고를 당한 유정화는 박동주에게 유언을 남기며 자신의 안구를 기증하라고 당부했다.
박동주는 엄마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윤수완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 뒤늦게 음성메시지를 확인하고 그가 수술 받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박동주는 아픈 동생 혜주를 데리고 미국에 가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윤수완이 깨어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가야만했다.
박동주는 “내 어디 좀 갔다 와야겠다. 혼자 오래 두게 되서 그것도 미리 미안하다. 그래도 제일로 미안한 거는 네가 눈 떴을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게, 그게 제일로 미안하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그치만 꼭 보러 올 거다. 내 잊으면 안된다. 기다려라. 네 두 눈으로 내 잘생긴 얼굴 꼭 보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재범(정진영)은 박동주가 윤수완에게 남긴 편지와 휴대폰을 숨긴 채 두 사람을 엇갈리게 만들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엔젤아이즈 2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엔젤아이즈 남지현, 연기가 너무 절절해서 성인인 줄 알았어” “엔젤아이즈 남지현, 그냥 계속 이렇게 가면 안돼?” “엔젤아이즈 남지현, 정말 비극적 인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