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2014 소치올림픽’이 끝난 시점, 방송가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방송가는 4년 만에 돌아오는 월드컵으로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때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하기 위해 지상파 3사는 특집 아이템을 준비, 분주하게 뜨거운 여름을 위해 열중하고 있다.
◇ 스포츠+웃음,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하라
가장 먼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MBC다. MBC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기대감을 높이는 것에 성공했다. ‘무한도전’은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을 모집하고 있다. 멤버 길이 작곡한 ‘빅토리’ 공개를 시작으로 비원에이포(B1A4) 바로, 배우 정일우, 박신혜 등이 응원단 오디션에 참여했다.
또 ‘무한도전’은 연예인 응원단을 구성해 오는 6월 브라질로 떠나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SBS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일단띄워 SNS 원정대’를 준비했다. ‘일단띄워 SNS 원정대’는 여행 콘셉트 예능 프로그램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으로 기획됐다. 이에 오상진, 김민준, 오만석 등을 비롯한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달 브라질로 떠났다.
‘소치 올림픽’ 선수들의 특집을 진행해 국민들의 큰 지지를 받은 바 있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역시 브라질 월드컵 응원에 기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을 다녀온 바 있다. 이에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도 ‘브라질 월드컵’을 다룰 것으로 예측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역시 그동안의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직 구체적인 구성과 방식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소치월드컵’을 통해 특집을 마련했던 만큼 ‘우리동네 예체능’ 역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특집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월드컵을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상파는 스타급 캐스터와 해설위원을 준비중이다. MBC는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의 출연진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을 비롯해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가 함께 중계를 진행한다.
MBC 캐스터에 위기 의식을 느낀 KBS는 전 KBS 아나운서 전현무를 월드컵 중계 캐스터로 섭외하려 했으나, KBS 아나운서실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KBS노동조합 등은 퇴사자의 경우 3년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는 규칙을 들며 반대 시위를 벌어지는 소동을 겪었다. 이에 전현무는 KBS 제안을 받았짐나 스케줄 등의 이유로 고사했고, 조우종 아나운서가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의 메인 캐스터가 됐다.
SBS는 스포츠프로그램을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