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주진모와의 동맹을 깼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기황후’에서는 왕유(주진모)가 승냥(하지원)의 도움으로 인해 사형을 면제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냥은 유배를 떠나게 된 왕유가 있는 감옥을 찾아갔다. 그는 “힘이 생기면 유배를 풀어주겠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왕유는 “제가 더 미안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승냥은 그제야 왕유가 진짜로 원나라의 적국에 유황을 팔았다는 걸 눈치챘다. 왕유는 “원나라가 절대로 이겨서는 안 되는 전쟁이었습니다”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이에 승냥은 “자신이 원나라의 귀비임을 잊었습니까. 어찌 배반할 수 있느냐”며 “동맹은 깨졌습니다”라고 소리쳤다.
밖으로 나온 승냥은 불화(최무성)에게 “우리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고려 사람입니까? 원나라 사람입니까?”라며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다. 출신은 고려이나, 원나라의 귀비까지 올라있는 자신의 모습이 한탄스러운 것.
불화는 “독만 대감이 그러더군요. 어느 쪽 사
이날 기황후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이제 정체성 고민을 할 때가 됐구나” “기황후, 고려를 이제 배신하나보다” “기황후, 왕유를 버리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