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롯데월드 사고, 안정성 놓고 커지는 목소리

제2 롯데월드 사고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조기 개장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오전 8시 20분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옥상에서 배관 점검을 하던 38살 황모씨가 철제 배관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관계자들에 따르면 황 씨는 냉각수 배관의 기압을 테스트하다 배관캡이 압력에 의해 이탈해 사고를 당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황 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결국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황 씨가 작업을 진행하다가 배관 이음매 부분을 건드려 공기가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배관공사 책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제2 롯데월드 사고,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조기 개장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건설 측에 따르면 당시 4명이 근무중이였으며 숨진 황 씨 이외에는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제2롯데월드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조기 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월 16일 공사장 46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불이 났고 앞선 지난해 6월에는 작업용 발판이 떨어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