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그들이 올 봄, 컴백을 앞두고 조금은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3월 22일,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의 에어택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의 항공 음악 감상회가 열린 것. 강원도 양양공항과 광주공항을 전세기로 왕복하는 이번 이벤트는 그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원하는 피에스타의 욕심에서 시작됐다.
①에서 계속
[MBN스타 이한솔 기자]
3년 차 피에스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어느새 데뷔 3년 차. 그 동안 세 장의 싱글 앨범과 한 장의 스페셜 디지털 싱글을 낸 피에스타는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2013년 종영한 tvN 리얼리티쇼 ‘더로맨틱&아이돌’, 아이유 뮤직비디오 등 개인 활동 경력이 제일 많은 재이는 지난해 KBS 드라마 ‘예쁜남자’에 신입사원 ‘최도희’ 역으로 출연했으며 꾸준히 연기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 사진=콜라보따리 |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재이는 여전히 연기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린지 역시 시트콤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MBC뮤직 시트콤 ‘멘탈사수’에서 린지는 평소 허당끼를 보이지만 예쁜 외모를 숨기고 쥬얼리를 만드는 정보검색능력 최강자 린지 역을 맡았다.
“연극이나 뮤지컬은 해봤는데 시트콤은 처음이에요. 카메라를 봐야 하는 무대와는 다르게 클로즈업 되는 카메라에 부담감이 있었어요. 매회 얼굴 표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그래도 시트콤이라 부담감은 적은 편이에요. 애드립도 마음껏 할 수 있고 대선배가 많지 않아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촬영을 하다 보니 촬영 내내 재밌어요.” (린지)
첫 회에는 멤버 모두가 카메오로 출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당장 내일도 아침 일찍부터 촬영 일정이 잡혀 있다는 린지는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든든한 표정이었다.
컴백을 앞두고 피에스타의 신곡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녹음 후 아직 믹싱된 곡을 들어보지 않았지만 멤버들의 느낌은 만장일치 “좋다”였다. 90년대로 돌아간 듯 힙합 베이스가 가미된 비트 위에 파워풀함을 더한 신곡은 옛 생각에 젖을 수 있고 중독성 있는 곡이 될 것 같다고 멤버들은 말했다. ‘아무것도 몰라요’ 프로듀서를 맡았던 신사동호랭이가 또 한 번 작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 사진=콜라보따리 |
“랩도 다른 스타일로 해 봤어요. 투애니원(2NE1)의 씨엘 선배님 같은 느낌이랄까. 반응이 좋았으면 좋겠네요.” (예지)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처음 ‘비스타’(VISTA)로 활동할 때처럼 파워풀하고 축제 같은 음악 들려드릴게요.”(재이)
마지막으로 3년 차에 대한 각오도 내비쳤다.
“지난 번 앨범에서는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으로 알려지는 것 같아요. 저희 직업은 가수니까요. 대중들이 정말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가장 큰 각오고 목표예요.”(재이)
피에스타는 오는 25일, 따라 부르기 쉬운 ‘
이한솔 기자 ehehe_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