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인교진과 소이현 소속사 측은 9일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게 맞다"며 "앞날을 축복해 달라"고 확인했다. 다만 "결혼 날짜는 4일과 다른 날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틀 전인 7일 "교제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이 벌써 결혼을 생각한 이유는 뭘까.
사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봐 왔다. 12년 첫 연에계에 데뷔했을 때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것.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연기 연습 상대가 됐고, 모니터도 해줬다.
그 회사는 현재 사라졌지만 두 사람은 다른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좋은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는 사이이기도 했다.
인교진의 소속사 메이딘 측은 "고민이 있으면 서로 상담도 해주는 등 같은 연예계에 있다보니 공감대가 형성돼 연인으로 발전된 것 같다"고 전했다.
메이딘 측은 또 "알아보니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할 때 이미 결혼을 고려하면서 이야기가 오간 것 같더라"며 "교제 직후 상견례도 진행됐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이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오랜 시간 지켜봐 왔으니 이 남자가 괜찮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며 "항상 다독여 준 마음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인교진씨의 성격이 워낙 좋다고 하더라.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양측은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에 출연 중인 소이현은 드라마 '보석 비빔밥', '청담동 앨리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인교진은 '선덕여왕', '로맨스가 필요해', '마의' 등에 출연했다.
한편 두 사람은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와 '해피엔딩'에 출연해 연인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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