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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가상인터뷰] ‘신세계’ 이중구 “‘어벤져스2’ 촬영하기 딱 좋은 날씨네”

기사입력 2014-04-10 13:01

영화에는 매력 있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다수 등장합니다. 이 캐릭터는 관객을 울리기도, 웃기기도 하면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런 캐릭터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가상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가상인터뷰는 극중 캐릭터의 설정을 반영한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의 생각과는 무관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손진아 기자]
한국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으로 떠들썩하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촬영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은 다사다난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국내 영화는 받아볼 수 없는 정부의 제작 지원 환대 논란부터 주말, 출근길 시간과 겹치는 촬영 일정으로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렇다고 꼭 비난만 있는 건 아니다.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촬영으로 그동안 외화 속에서 부정적으로만 비춰왔던 한국의 이미지를 바꿀 계기를 마련해 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나보기로 했다. 영화 ‘신세계’의 이중구는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손진아 기자(이하 손): 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어벤져스2’ 촬영이 진행 중인데요, 이에 대한 생각이 듣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오게 됐네요.

이중구(이하 이): 지금 나와 인터뷰 하고 싶다는 건가? 인터뷰는 해 드릴게. 대신, 난 내 생각대로 답할 테니 알아서 걸러 들으라고.

손: 네네. 평소 ‘어벤져스’나 마블 시리즈에 관심이 있나요? 제가 듣기론 마포대교 촬영 때 그 현장을 잠깐 방문했다고 들었어요.

이: 내가 캡틴 아메리카를 좀 좋아하지. 그리고 한국에서 그런 큰 영화를 대놓고 찍어대는데 어떻게 모른 척을 하나? 내 눈이 삐꾸도 아니고~.

손: 하하. 직접 구경해본 촬영 현장을 어땠었나요? 저도 취재차 갔다 왔는데, 구경꾼도 많았고 가장 우려했던 부분인 교통대란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이: 마포대교 남단에서 차 세워놓고 구경하고 있는데 한 시민이 교통통제가 이루어지는 걸 몰랐는지 다리를 건너겠다며 언성을 높이더라고. 질서 있던 촬영장이었지만 그걸 보니 이 부끄럼 없는 나도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얼마 전 다른 촬영장에선 폭행 시비도 있었다며? 에이~ XX. 꼭 그렇게 시민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어. 이왕 우리나라로 촬영 온 거, 제대로 찍고 가면 좋잖아? 누구냐, 정청이 그 멍멍이 같은 놈들이 또 있네.

손: 이왕 진짜 촬영 온 거 제대로 찍고 가고, 영화에도 긍정적인 이미지의 한국으로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알게 됐으면 하구요. 그동안 외국영화 속 한국은 너무 부정적이었잖아요?

이: 몇 개가 기억나네. 특히 내가 최근에야 ‘월드워Z’를 봤단 말이지. 평택 미군기지가 나오는데 왜 이렇게 낙후된 모습으로 나온 거야? 재밌게 보고 있다가 열이 확 받더라고. 어이! 거기 누구 담배 있으면 하나만 줘라. 갑자기 또 열이 오르네. 하하.

손: 제발 이번 영화에선 한국이 좋은 이미지로 비춰졌으면 좋겠네요.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정부가 그만큼의 비용을 투자하기도 했잖아요? 너무 과한 게 문제였지만요.

이: 거 이야기 한 번 잘했네. 한국영화도 제대로 지원 못해주는 판국에 몇십억 지원이라니. 진짜 너무 한 거 아닌가? 대한민국 시민 대표로 한 마디 해도 되지

? 뭐, 이왕 인터뷰하는 거 이런 문제 제대로 짚어주는 건 괜찮잖아? 할리우드 지원해주는 거 좋지. 그런데 한국영화는? 도심 속에서 한 번 촬영하려고 허가 받기 위해 스태프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뛴다고. 오늘 내가 거친 욕만은 참을게. 그냥 한국영화에도 빵빵한 지원과 협조 좀 잘 해줘. 어렵지 않잖아?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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