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퓨전 국악 밴드 ‘니나노 난다’가 2년 동안 준비해온 2집 앨범 메신저(Messenger)를 발매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전자음악과 판소리의 융합이라는 ‘퓨쳐 판소리’ 장르를 만든 이들은 작사 작곡부터 편곡, 프로듀싱, 디자인, 뮤직비디오 디렉션 등 이번 앨범 작업에 모두 직접 참여했다.
‘니나노 난다’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정규 2집 ‘메신저’에는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장르와 감성이 조화롭게 믹스되어 있는 다채색의 퓨전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인 ‘한(Han)’은 전통민요 ‘한오백년’의 가락을 후렴구에 역설적 가사로 도입해 파격적이고 강렬한 곡으로 완성했다. 이 곡은 500년도 못살면서 우리는 왜 싸우고 온갖 욕망을 갖고 살아가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동시대적인 해학을 담아 강하게 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서정적이고 애절한 발라드-덥(dub) 곡인 ‘월견화’, 인도 전통 악기인 일렉트릭 시타르 사운드와 어쿠스틱 타블라 연주를 잘 접목 시킨 ‘우주 아리랑’ 등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유명 디제이 및 프로듀서인 Bagagee Viphex1, J-Path, Hoarang이 리믹스를 맡았다. 이들은 원곡을 각각 다른 장르로 재해석하여 듣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니나노 난다’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