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4월 12일과 13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 일본 투어에 WIN B팀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WIN B팀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WHO IS NEXT)'에서 A(위너)팀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이후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던 터다.
그간 꾸준한 실력을 다졌다지만 아직 데뷔 전인 B팀이 회당 4만 명 규모의 YG패밀리 일본 돔 투어 무대에 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YG 관계자는 "B팀의 이번 행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이 일본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며 "패밀리 콘서트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B팀을 지지했던 현지 팬들에게 직접 찾아가 고마움을 표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승리를 거머쥔 '위너'는 이미 빅뱅의 일본 돔 투어 게스트로 올라 70만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편 바 있다. B팀의 경우 외부 공식 무대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B팀이 과연 YG패밀리 콘서트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YG 관계자는 "B팀은 아직 데뷔곡이 없는 탓에 선배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비롯해 ‘위너’와 경쟁자가 아닌 친한 동료로서 훈훈한 면모를 보여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YG패밀리 콘서트에는 이들 외 빅뱅, 2NE1, 에픽하이, 이하이가 참여한다. YG패밀리 콘서트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된다.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2년 전 YG패밀리 콘서트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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