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진도 여객선 사고에 음원 발매 무기한 연기

[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블락비의 음원 발매가 무기한 연기 됐다.

16일 블락비 소속사 관계자는 MBN스타에 “오늘 자정 공개 예정이었던 블락비의 싱글 ‘잭팟’(JACKPOT) 음원 발매 일정이 연기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사인 세븐시즌스와 블락비는, 이번 컴백 타이틀 곡 ‘잭팟’으로 여러분들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현 상황에 따른 당사와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이번 타이틀곡과는 맞지 않아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음원 발매를 미루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잭팟’ 앨범은 예정에 따라 초도물량에 한해 17일부터 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 구매하실 수 있다”면서 “앨범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추후 다시 일정 공지해드리겠다. 또한 음원공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852t급 여객선인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를 당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은 안개 탓으로 암초에 부딪히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 외 총 474명이 탑승했다. 경찰은 고속정과 헬기를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