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회장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뱃머리 쪽으로는 (배에 남아 있던) 공기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며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남 회장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뿐만 아니라 천안함 참사,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 비롯한 사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UDT 출신인 정동남은 미국 연방교통안전국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동남 회장은 “높은 파도 탓에 민간잠수부 3명이 실종됐었지만 다행히도 낚시꾼과 다른 민간잠수부들에 의해 발견돼 지금 구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 수색 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지만 거친 파도와 흐린 날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전남 진도군관매도 인
이 사고로 세월호에 탑승해 있던 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나, 현재까지 사망 9명, 실종 287명으로 조사됐다. 475명의 탑승자 중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