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
세월호 침몰 사고 중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라는 메시지가 공개돼 누리꾼들을 울컥하게 만든다.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신모(16) 군은 이날 오전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 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때까지 사고 소식을 모르던 어머니는 “왜 카톡을 안 보나?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후 사고 소식을 알게 된 어머니는 눈물을 쏟으며 학교로 향했고, 3시간쯤 지나 학교에 있던 장 씨의 휴대전화가 울리고 다행히 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
17일 오후 9시 50분 기준 사망자 14명, 구조자 179명, 실종자 282명이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박지영 씨, 안산단원고등학교 교사 최혜정 씨, 학생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박성빈, 남윤철 씨, 김기웅 씨 9명이며, 신원 미상의 사망자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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