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KBS, MBC, SBS 주말 예능과 드라마가 결방된다.
KBS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연예가중계’ ‘인간의 조건’ 등 토요 예능과 ‘1박 2일’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등 일요 예능을 결방한다. 대신 영화 ‘반창꼬’ ‘광해 왕이 된 남자’와 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 등을 편성했다. 드라마의 경우 KBS1 ‘정도전’은 19일 방송분이 결방되고 20일에는 정상 방송 예정이지만 유동적이다. KBS2 ‘참 좋은 시절’은 밤 8시에 그대로 방송된다.
MBC는 19일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을 결방한다. 대신 세월호 사고 관련뉴스 특보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 등이 편성됐다. 20일에는 ‘일밤’ 대신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재방송한다.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호텔킹’ 또한 결방된다.
SBS는 19일 ‘스타킹’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오늘(19일) 오전 7시 30분 현재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29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273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