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에 주말 안방도 멈췄다.
KBS2는 ‘불후의 명곡2’와 ‘연예가 중계’ ‘인간의 조건’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등의 모든 예능을 결방키로 확정했다. 1TV 역시 ‘전국 노래자랑’ ‘열린음악회’ ‘콘서트 7080’ 등의 대거 결방을 결정했다.
MBC와 SBS도 마찬가지다. MBC는 토요 간판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세바퀴’ ‘쇼 음악중심’ ‘일밤’ 등을 모두 결방하고 뉴스 특보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 ‘특집 MBC 뉴스데스크’로 대체한다.
SBS 역시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도전 1000곡’ ‘일요일이 좋다’ 등 모든 주말 예능을 내보내지 않는다.
CJ E&M 계열 엠넷, tvN, 온스타일, 투니버스 등도 주말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두 결방키로 했다.
드라마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지상파 3사 중 KBS2 주말극 ‘참 좋은시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는 모두 결방한다. 1TV에서 뉴스특보를 방송함에 따라 대하 사극 ‘정도전’도 결방된다.
MBC, SBS는 방송 예정됐던 주말극을 모두 결방한다. 오는 19일과 20일 방송 예정이던 MBC ‘왔다 장보리’ ‘호텔킹’ SBS ‘엔젤아이즈’ 모두 방영일이 미뤄졌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오늘(19일) 오전까지 탑승자 총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29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27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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