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의 세월호와 관련한 분노글을 삭제했다.
이정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을 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 네들이 뒤로 다 X먹고 똥 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정은 곧바로 글을 삭제했다. 이후 그는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하게 써 내려간 글들은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없다. 어찌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또 ‘침몰 현장에서 정부인사 UDT SSU 해경 해병들이 잠 못자며 목숨 걸고 물 속에 들어갈 때 이정 당신은 뭐했는가? 무슨 자격으로 저 분들을 비난하는 건가’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글에도 “이분들을 비난한 적은 없다. 존경하고 안타깝고 걱정해도 남들보다 몇 배는 했을 것”이라며 “내가 흥분해서
이날 이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정, 잘했다 속 시원하다” “이정, 누군가 한 명은 했어야 할 말” “이정, 누가 비판해 다들 뒤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잖아” “이정, 이번에 다 물갈이 해야돼” “이정, 말 잘했다. 이번을 기회로 다 뒤짚어 버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