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측 “음주운전 길, 후속 조치 논의 중”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이 길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3일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길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이날 오전 12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500m정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09%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MBN스타 DB

이에 제작진은 ‘무한도전’의 멤버로 카레이서 특집을 진행 중인 길의 출연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앞서 길은 ‘무한도전’의 장기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피드 레이서’에서 코리아 레이싱 페스티벌(KSF) 출전권을 획득하며, 대회 준비에 한창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길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박탈되면서 KSF 출전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될 뿐 아니라, ‘무한도전’ 출연에도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