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이찬혁,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은 지난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몽골에서 거주 중이라는 그들은 기존 가요계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음악 스타일과 수십곡의 자작곡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후 그들은 공감 가는 자작곡들을 통해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했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9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성공적 데뷔무대를 치르며 이목을 끌고 있다.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에서 리더 겸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이찬혁은 1996년 9월 12일생이다. 그는 친근한 외모와 귀여운 눈웃음으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그는 대부분의 곡을 직접 연주한다. 화려한 손 기술을 없지만, 잔잔하고 성실한 기타 멜로디는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찬혁은 천재 뮤지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악동뮤지션의 전곡을 직접 작곡, 작곡했다. 그는 기존 가요계에 많이 나와 있는 사랑이나 이별 같은 이야기가 아닌 순수한 악동뮤지션만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의 모습을 음악으로 승화했다. 마치 동화 속 이야기 같으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는 듣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또한 그는 지드래곤을 연상케 하는 랩도 할 줄 알며, 숨겨진 댄스 본능이 있다. 서울 숲에서 진행된 음감회에서 점점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그는 막춤을 추며 관객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찬혁은 소문난 동생바보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동생보다 나이가 많으신 남자 분들은 제 동생과 채팅을 할 때 조금 조심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제 동생과 놀아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동생이 아직 어려 오빠들이 장난치는 것을 다 받아주는 게 좀 안 좋아 보인다”며 “심지어 ‘자기야’라고 하기도 한다던데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동생 이수현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1999년 5월 4일생 이수현은 걸그룹처럼 인형 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친근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활짝 웃을 때마다 없어지는 눈은 그의 또다른 매력 포인트다.
신인답지 않게 무대 위를 마치 자신의 놀이터처럼 누비는 이수현의 모습은 관객들까지 즐접게 만들며, 발랄함과 감미로움을 넘나다는 이수현의 목소리는 청중들의 듣는 재미를 배가시켜주고 있다는 평이다.
누나, 오빠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귀여
뿐만 아니라 최근 발매된 ‘200%’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 짝사랑에 빠진 여중생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음악을 넘어 연기까지 소화하는 그의 모습은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가능성을 실감케 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