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역린’
▲ 감독: 이재규
▲ 배우: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 장르: 드라마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135분
▲ 개봉: 4월 30일
[MBN스타 최준용 기자]
STP전략
▲ S(Segmentation, 세분화)
- 명품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 대작 영화를 예매하고, 관람하는 적극적인 고객
- 실화를 모티브로 한 사극에 관심 있는 고객
- 비주얼에 중점을 둔 영화를 좋아하는 고객
▲ T(Targeting, 타깃 선정)
- 10대 중·고등학생
- 20대 커플
- 30~40대 입소문 마케팅에 효과적인 여성
- 40대~50대 오붓하게 영화를 즐기는 중년층 부부
▲ P(Positioning, 위치)
- 정교한 영상미학으로 완성된 스타일리시한 사극 액션
-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왕, 정조를 재조명하는 영화
-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높이는 멀티 캐스팅 대작
- ‘정유역변’이란 역사 속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24시간의 스토리를 그린 영화
SWOT분석
▲ S(Strengths, 강점)
‘역린’의 강점은 생애 첫 사극연기에 도전한 현빈을 필두로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 강렬한 존재감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점이다. 이들은 각각의 영역에서 이름값을 충분히 해내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관객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1777년 7월 28일 ‘정유역변’ 실화를 모티브로 한 24시간의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흥미를 높이는 요소이다. 드라마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규 감독의 영상미학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존현각 전투장면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갈등과 감정, 역동적인 액션을 화살이 날아가는 모습과 빗방울 하나, 하나 까지 촘촘하게 프레임에 담아 아름다운 미장센을 완성했다.
▲ W(Weaknesses, 약점)
‘역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지만 초반부터 존현각 전투 장면 전까지 상당한 긴 시간동안 긴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2시간 15분이란 러닝타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했다. 등장인물이 많고, 개개인의 설명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사건의 진행상황은 더디다. 왕의 노여움을 뜻하는 ‘역린’. 하지만 영화의 주제가 되는 왕의 노여움은 강렬하지만 그 강렬함을 느끼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오히려 정재영과 조정석이 연기하는 두 살수들의 우정이 더욱 부각된다.
▲ O(Opportunities, 기회)
‘역린’은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와 CGV기준 여성 예매 점유율이 60~70%로 남성 예매 점유율을 압도했다. 이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건강한 남성미와 섬세한 감성까지 뽐낸 현빈의 매력에 여성 관객들이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의 주 관객층으로 흥행의 성패에 작용하는 하는 입소문을 좌지우지하는 여성들의 높은 예매율은 ‘역린’에게 고무적인 현상이다. ‘역린’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6일 오후 4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1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60.3%)에 이어 19.2%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개봉되는 ‘표적’은 3.7%로 ‘역린’이 수치상으로 압도하고 있다. 이처럼 ‘역린’이 개봉을 한 주 앞두고 비교적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는 건 대중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한다.
▲ T(Threats, 위협)
‘역린’은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하기 전부터 큰 적을 맞닥뜨렸다. 개봉 전 언론 및 배급시사회로 공개된 ‘역린’에 대한 관계자들의 반응은 호평 보단 혹평이 주를 이뤘다. 이로 인해 직접 예매하고 관람하는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